연극 감상문 - The good body

소개글

The good body를 본 후의 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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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본문내용

연극의 간략한 줄거리는 이러하다. 이야기는 작가가 40대에 접어들면서 겪어야만 했던 뱃살과의 전쟁에서 시작된다. 급진적인 페미니스트로 여성의 성기에 대한 억압에 강력히 저항해 왔던 저자 (=이브 엔슬러) 조차도, 자신의 뱃살에 대해서는 은연중에 혐오하며 없애려고 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는다. 그것에 놀란 저자는 그 후로 3년 동안 세계 각처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여성들을 만나고 인터뷰를 하며, 여성들이 갖고 있는 자신의 몸에 대한 생각과 편견들을 듣게 된다. LA에서 카불까지, 세계 곳곳에서 만난 여성들의 몸에 대한 사연을 얘기하고 자신의 몸과 평화를 찾게 된 감동적인 사례도 소개한다. 축 처진 엉덩이 때문에 스스로 왕따가 된 여성, 보다 완벽한 몸을 얻기 위해 끝임없이 수술대에 오르는 성형외과의사의 아내, `코스모폴리탄` 잡지 편집장, 전 랑콤 모델 이사벨라 로셀리니 등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여성들이 얼마나 잘못된 세상 통념 속에 스스로를 학대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연 진정으로 좋은 몸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한다. 자기 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시작한 긴 여정에서 체험한 내용을 유쾌한 극예술로 승화시키면서, 작가는 이를 통해 내 몸을 억압하는 건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며, 진정한 `굿 바디`는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진 몸짱이 아니라 스스로 소중히 여기고 아껴야 할 자신의 몸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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