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관계와 보바리부인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6.12.08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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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두 편의 영화와 두 권의 책을 한꺼번에 읽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영화 위험한 관계는 예전에 이미 다른 수업시간에 한번 다루었던 것이라 영화를 먼저 보고 소설을 볼 수 있었다.
위험한 관계와 마담 보바리의 내용을 똑같은 조건으로 비교해보기 위해서 마담 보바리 역시도 영화를 먼저 본 후 소설을 읽었다.
이야기의 전개가 소설보다 영화가 더 빨라서 그런지 몰라도 소설이 좀 더 지루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소설을 보면서 영화에서 느끼지 못했던 세부적인 감정 등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 역시 있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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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먼저 위험한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18세기 프랑스 사교계에서 명성이 자자한 발몽자작과 메르테이유 부인은 옛 연인 사이이자 현재는 서로의 지지자라고 할 수 있다 어느 날 메르테이유 부인은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전 애인 제르쿠르 백작이 볼랑쥬 부인의 딸인 세실을 신부 감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발몽에게 세실을 유혹하여 순결을 빼앗아 줄 것을 요청한다.
그와 동시에 정조의식이 투철한 트루벨 부인을 유혹할 수 있는지를 두고 메르테이유 부인과 발몽자작 사이에 내기가 걸린다.
발몽자작의 일은 순조롭게 진행되어 세실의 순결을 뺴앗는 데도 성공을 하고 트루벨 부인을 유혹하는데도 성공한다.
그러나 메르테이유는 내기에서 걸었던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려 하고 더 심한 조건을 걸어 발몽자작을 도발한다.
이렇게 서로의 지지자이며 협력자였던 둘의 사이가 벌어지면서 발몽자작과 메르테이유 부인은 대결을 하게 되고 그 때문에 둘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소설 위험한 관계는 이 소설이 쓰여 진 1700년대 후기 당시 유행하던 감상적인 연애 담과 반대로 프랑스 혁명 전의 문란하고 퇴폐적인 상류사회를 비판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소설을 쓴 라클로는 위험한 관계의 내용이 실제로 일어났었던 일이 아니라고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라클로는 그가 살았던 그 시대에 일어났던 사건을 바탕으로 글을 썼을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영화 위험한 관계는 서간체로 구성되어있던 내용을 영화화 하면서 내용이 약간 변형이 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소설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반영했다.
결국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은 영화가 만들어진 시점인 배경은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18세기의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1990년대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여 라클로의 소설을 각색했다고 볼 수도 있다.
나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소설보다 영화의 내용이 조금 더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고 좀 더 긴박한 순간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우선 소설이 쓰여 졌을 당시에 여성의 일탈을 주제로 쓰여 졌다는 이유로 소설은 커다란 이슈거리가 되었을 것임은 틀림이 없다. 위험한 관계가 악덕한 책이라고 하여 오랜 세월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 걸 보면 말이다.
그렇지만 현재는 일탈을 주제로 한 소설은 더 이상 우리에게 놀라움을 주지는 않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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