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사 수업의 비판적 분석 및 보완(교육공학)

소개글

교육공학과제로 했던 제출물 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수업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2. 수업 분석의 기준
3. 수업 과정
4. 수업 분석과 보완
5. 수업 평가를 마치면서
※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1. 1. 수업 분석에 들어가기에 앞서 - 敎室의 ‘惡黨’에 대한 回顧


지금껏 사범대(師範大)를 2년 간 다니면서 느낀 점 중의 하나는 이른바 ‘교육(敎育)’이라는 영역(領域)에 대한 어떤 회의감(懷疑感)이었다. 전공(全功)에 대한 공부(工夫)를 해가면서 스스로의 소위(所爲) 학문적 역량(學問的 力量)에 대한 의심(疑心)도 마음의 앙금으로 떠올랐지만, 보다 지독한 걸림돌은 교사로서의 능력(能力)과 소질(素質), 바로 “내가 과연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懷疑)였다. 특히 중요한 문제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또 추구(追求)해야 한다는, 어떤 교육적 이상형(理想型)의 부재(不在)였다.
솔직히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거쳐 간 선생님들 특히 역사 선생님들 중에 지금까지 내가 그 모습이나 행동을 뚜렷이 기억(記憶)하고 있는 분들은 그렇게 많지 않으며, 더군다나 그 기억의 매개(媒介)가 어떤 교육적 특징이나 자질이 아닌, 말투나 체벌(體罰)에 대한 것과 같은 다소 개인적인 감정이라는 점을 염두(念頭)해보면 그 분들에 대해 그저 “선생님”이라는 명칭의 피상적(皮相的) 존재가 아닌 교육자로서의 평가를 한다는 일에 선뜻 손이 안 가는 것이 사실(事實)이다.
이토록 기억 속의 여러 얼굴을 가진 선생님들이 대부분 (매우 무례한 표현이지만) “악당(惡黨)”으로서의 모습으로 남아 있기에 그러한 “악당”들 사이에서 어떤 교육적 기억을 찾아 선택하는 것은 물론 또한 그것을 평가(評價)하는 일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에는 기억 속에서 (적절한 표현인지 잘 모르겠지만) 가장 좋았다고 생각되는 고등학교에서의 한 수업을 선택하여 그에 대한 비평(批評)을 하게 되었다.
사실 그 수업에 대해 분석(分析)하는 데 있어, 배우는 학생의 입장(立場)에서의 기억이 그 당시의 어떤 사실이나 감정을 왜곡(歪曲)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그러한 특성이 지금의 내가 행하려는 교육적 평가의 객관성(客觀性)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 우려(憂慮)되었으나, 이 역시 기억의 한계(限界)라는 근본적(根本的)인 문제이니 일단 하나의 변수(變數)로서 그대로 수용(收容)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그러한 객관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나름대로의 교육학적 지식(知識)과 경험(經驗)을 바탕으로 분석 기준(基準)을 마련하였으며, 또한 객관성에 대한 염려(念慮) 자체가 비평의 질(質)을 제고(提高)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안(慰安)할 뿐이다.

참고 자료

-「지식의 구조와 교과」, 이홍우, 교육과학사, 2006
-「제7차 교육과정 해설서 - 고등학교 사회과」
-「고등학교 세계사」, 민석홍 외,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