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엘리어트 (Billy Elliot, 2000) 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6.11.01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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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문 대회에 출작하기 위해 써논 원고입니다. (신명조10point: A4-2매 분량)
* 참고로 개인 가정사와 겹치는 바람에 원고마감일이 지나 출작할 수 없었고
그램서 이렇게 자료실에 올립니다....
영화 줄거리 및 부분부분에 영화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 및 우리가 생각해봄직한 꺼리들을 시청관객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인용 및 참고하시기 충분한 자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목차
#영화감상 평
#영화줄거리 및 생각꺼리
#영화 되뇌임
본문내용
이와는 반대로 빌리는 자신이 여성의 소유물로만 여겨졌던 ‘발레’를 하는 것을 좋아하고 또 창피해 하지 않으며 숨기지도 않는다. 그것을 향한 자신의 열정을 거침없이 쏟아 붓는다. 빌 리가 춤을 추는데 이유는 없다. 그냥 춤이 좋을 뿐... 춤이 좋아서 계속 춤을 추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남자라서 안된다는 것은 빌리에게 와닿지 않는다.
시간이 흐르고, 우연히 아빠에게 발레 하는 장면을 들키게 된 빌리는 아빠가 보는 앞에서 아빠의 눈을 바라보며 자신의 생각․열정을 주장하기 위해 입이 아닌 발끝으로부터 시작해 온몸과 공간을 통하여 (개인적으로 가장 명장면이라고 생각하는) 춤시위를 펼친다. 물론 아버지는 실망과 반대를 한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무용에 열중하는 아들을 보며 아버지는 결국 광산 파업을 포기하면서까지 ‘기회를 주고 싶어’라고 외친다.
비록 영화 속 등장인물 일뿐이지만 우리의 부모님을 떠올리게 한다. 배운것 없어 표현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럴 수 있을법한 일도 내 자식이기 때문에 안된다 하시지만, 한편 내 자식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힘든 그 일들을 수용하고, 그에게 가장 좋은 길이라면 자신의 희생을 결단하시는 나의 부모님이 생각나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온다.
끝내 힘든 역경을 이기고 로얄 발레학교에 합격하여 뛰어난 무용수가 된다는 이 줄거리는 너무 뻔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감동은 절대 작다고 말할 수 없다. 그만큼 우리가 삶 속에서 부딪히게 되는 장애물에 대처할 때마다 연약한 모습으로 매번 겁내하고 쓰러지고 있었다는 반증일 것이다. 이 작은 영화는 우리의 꿈을 위한 길잡이 또는 대리만족체가 되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평범하지 않은 꿈을 가진 아이, 시골마을의 무용선생, 거칠고 가난한 아버지, 동성애자 친구 등장인물들이 다소 작위적인 느낌이 들긴 하지만 이들이 이루어 가는 이야기는 잔잔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관객을 몰입하고 전율하게 만드는 영화이다...특히 빌 리가 백조가 되어 공주에 비상하는 마지막장면에서 나는 입가의 미소와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화면 안에 있는 한 소년을 성원하며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