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양무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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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양무운동의 원인
Ⅱ.양무운동의 전개
Ⅲ. 양무운동의 성격과 실패

본문내용

Ⅰ.양무운동의 원인
1861년 신유정변(辛酉政變)에 의해 서태후(西太后), 공친왕(恭親王)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권이 성립된 이후, 1894년 청일전쟁까지를 일반적으로 ‘양무운동(洋務運動)’ 시기라 부른다. 掘川哲男,《中國近代史》(三知院, 1994) 83페이지에서는 양무운동의 끝시점을 청일전쟁 1년뒤인 시모노세키(下關) 조약때로 보고있다.
양무운동의 시기구분은 前期 ․ 後期로 나누는 이분법과 삼분법이 있다.
양무운동의 발생은 결코 우연히 일어난 것은 아니다. 두 차례의 서양과 전쟁에서 중국은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그 동안 중국 자연경제는 가면 갈수록 해체가 확대되었고 농촌 도시의 가정수공업이 파산하였다. 여기에 태평천국(太平天國)이 일어나 중국은 또다시 내환(內患)에 휩싸이게 되었다. 특히 1860년 영불연합군의 북경점령은 태평천국과 염군의 대반란이라는 대내적 위기가 중첩되어 청조지배층에 강한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같은 형세를 중국의 역사 ‘수천년이래 없었던 기국(奇局)’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중앙의 정책 결정자들은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특히 북경조약을 체결하면서 북경에 들어온 서양의 군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자신들이 생각하였던 것처럼 서양인은 야만인도 아니었으며 예의도 질서도 있는 모습을 확인하였다. 그리하여 반드시 서양의 기술을 배워 서양의 대포.군함을 모방하여 만들고, 서양의 방법으로 군대를 훈련하여 나라를 튼튼히 하자는 주장이 등장하여 자강과 부국의 기치아래 양무(洋務) `신정(新政)`을 추진하여 나가게 되었다. 물론 이와 같은 사상은 20년 전의 임칙서(林則徐)와 위원(魏源)의 것과 비슷한 것이나 그때는 소수의 의견이었고, 또한 중앙으로 볼 때 지위가 높지 않은 지방관의 보잘 것 없는 의견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이때의 이러한 주장은 공친왕과 같은 중앙의 실권을 장악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요인들에 의하여 나왔기 때문에 바로 실천에 옮겨질 수 있었다. 더욱이 이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선 것이 태평천국의 평정에 공을 세우고 있는 한인관료들이었다.
Ⅱ.양무운동의 전개
1. 양무운동의 추진
신유정변의 결과 들어선 새로운 정권은 함풍제(咸豊帝)의 두 황후인 동태후(東太后)와 서태후를 섭정으로 하고 공친왕이 의정왕(議政王)과 군기대신으로서 실권을 장악하였다. 이미 영국, 프랑스와의 교섭을 주도하였던 공친왕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정부는 대외관계에서 보다 유연한 입장을 취하였다. 공친왕은 현재의 정세를 태평천국, 염군 등 내부의 도전과 함께 러시아, 영국 등 외부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일단 심복(心腹)의 해가 되는 내부의 도전을 진압한 후 외부의 도전에 대처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영국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러한 건의에 바탕을 두고 구미 국가들과의 외교문제를 전담할 ‘총리아문’이 1861년 봄 설립되고 공친왕 및 계량, 문상 등이 총리대신으로 임명되었다. 1

참고 자료

掘川哲男, 《中國近代史》, 李陽子 역, 삼지원, 1994.
서울대학교동양사학연구실 편, 《講座 中國史 Ⅴ》, 지식산업사, 1989.
辛勝夏 著, 《中國近代史》, 대명출판사, 1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