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천초목
- 최초 등록일
- 2006.10.0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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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산천초목은 다른 신소설과는 다른 여성 주인공을 내세우고 있다. 일반적인 신소설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순결을 위협하는 여러 사회적 장애 요인을 극복하고 결혼을 통해서 성공을 이룩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신분제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는 봉건 사회에서 결혼은 여성의 운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 할 수 있다. 결혼에 이르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건이 개입하여 삶의 변화를 가능하게 했지만 결혼 후에는 사회적․가정적 질서에 순응하는 것만이 가능할 뿐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정신적․육체적 순결성은 미혼여성이나 기혼여성에게 최고의 덕목으로 그려진다.
그런데 산천초목에서 주인공 강릉집은
-본래는 는실난실했지마는 저의 어머니 아버지가 박참령을 얻어 맡긴 뒤에 그 덕으로 먹고 입고 살면서 그 딸을 대단히 단속하여 발 한번 헛디디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에서 알 수 있듯이 젊은 시절 문란한 생활을 한 과거를 지니고 있고 결혼 후에도 외부의 성적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 성격으로 그려지고 있다.
이시종을 만나기 전 강릉집은
-마음을 꼭하게 잡아서 남의 사내의 얼굴도 바로 거들떠보지를 아니하는 처지
로 나타내듯이 박참령의 첩으로 자신의 운명에 순응하는 인물이었다.
늙은 박참령 역시
-본래 풍류재상으로 애색을 매우 하여 오입도 많이 하고 작첩도 여럿 하였,
지만 이제는 늙어 강릉집만 총애할 따름이다.
그런데 우연히 가마를 타고 지나가던 강릉집의 빼어난 외모에 반한 이시종은 그녀를 얻기 위해 뚜쟁이 신마마와 함께 계략을 꾸민다.
작품 속에서 신마마란 인물을 보면
`마마`란 벼슬아치의 첩을 이르는 말인데, 그녀는 귀족들의 엽색행각을 도와주는 일종의 뚜쟁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시종을 부추기고 한편으로 강릉집을 꾀어내는 신마마의 수단은 교활하기가 이를 데 없다. 이시종을 유혹하다 거절당한 신마마는 이시종의 돈을 울궈내는데 목적을 두게 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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