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서평]세종의 수성 리더십
- 최초 등록일
- 2006.08.21
- 최종 저작일
- 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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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종의 수성 리더십
박현모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006.05.12
서평입니다.
목차
1. 분업의 원리
2. 위민 정치
3. 마치며
본문내용
내가 악(惡)은 다 끌고 갈 테니 부디 성군이 되라는 세종의 아버지 태종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것은 정관의 치를 달성한 당 태종의 말이었다. 과연 수성의 리더십이라는 게 있는가? 이 책은 창업과 수성에 적합한 인물이 다르다는 가정을 깔고 논의를 진행한다. 조선의 태종은 창업에 적합한 인물이고 세종은 수성에 필요한 인물이었다. 당시 조선의 니즈(needs)는 양녕, 효녕이 아니라 충녕이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창업에 성공했다고 가속도가 붙어 성공적으로 유지되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1970년대 말 사회적으로 큰 이슈였던 ‘율산’그룹이 그러하다. 창업은 창업의 공을 세운 사람에게 돌렸어야 했다. 조직이 커지면 시스템 관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율산은 창업공신만으로 확대된 조직을 끌어나가려고 했고 결국 도산했다. 기업도 사람처럼 성장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다. 창업에는 자신과 마음 맞는 사람 몇몇만 있어도 무방하지만 수성의 리더십은 다르다. 벤처기업의 성장에는 시스템의 맛을 본 대기업의 관료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수성이 필요한 회사는 어떤 회사일까? 고성장을 하다가 투자를 줄이는 회사, 외형보다 내실을 중시해야 하는 단계의 회사다. 창업의 리더십은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시장을 돌파하는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성 리더십의 핵심개념은 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정치입장에서는 국민의 입장을 잘 헤아린다는 뜻이다. 세종은 불가의 변계량, 법가의 허조, 유가의 황희, 도가의 맹사성을 포용했다. 창업은 동질의 존재로 구성하여 통솔한다. 하지만 수성은 제도화, 시스템화가 수성의 목표다. 이질적인 존재를 포용해야 한다.
참고 자료
세종의 수성 리더십
박현모 지음. 삼성경제연구소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