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장밋빛 인생
- 최초 등록일
- 2006.07.08
- 최종 저작일
- 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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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장밋 빛 인생` 감상문 입니다. 관련된 시를 수록하여 조금 다른 감상문을 써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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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영화를 보고 나는 이 시(詩)를 루도빅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이 시는 서정시의 대가 이수익님의 ‘5월 나무처럼’으로 5월의 싱그러운 나무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사춘기의 모습을 회상하고 있는데 푸르른 녹음이 더 해 갈수록 자신의 아름다웠던 청춘의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의 초상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이다.
나도 내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도대체 내가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그것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사춘기 시절이 아니었나 싶다.
루도빅은 자신의 성정체성을 찾지 못해 부모님과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때론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영화 초반부에 이사 온 마을의 주민들과의 첫 대면에서 어여쁜 소녀의 모습으로 나타난 루도빅의 너무나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이 떠올라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웃게 만들었다.
루도빅은 유년시절 아이들의 성문제를 솔직하게 대변해주는 인물인 것 같다.
어느 TV 성교육 프로그램에서 ‘우리 아이들의 성’을 다뤘는데 누구나 어린시절에 한번쯤 자신의 성을 바꿔서 생각하거나 혹은 친구를 따라 생각하거나 남자와 여자라는 개념을 혼돈해 자신의 성을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점점 성인이 되어 가면서 남성은 더 남성답게 여성은 더욱 여성다운 매력을 스스로 발산해 낸다. 어느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남성, 여성임을 알고 자연스레 성숙해 나가는 것이다.
영화속의 루도빅은 옆집에 사는 같은 반 남자친구 제롬과 결혼하겠다고 신부놀이를 하고, 백설공주 연극속에서 난쟁이 역할이 아닌 공주님인 ‘여자’역할을 하고 싶어 친구에게서 빼앗는 등의 엉뚱한 행동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당신도 한번쯤 겪었을 어린시절의 성문제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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