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철학]論語에 있어서의 ‘옛것’의 의미
- 최초 등록일
- 2006.06.15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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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論語에 있어서의 ‘옛것’의 의미(이홍우)에 대한 제 생각을 쓴 1장 짜리 레포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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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진시황은 ‘옛것’을 따르는 儒者들을 비방하는 李斯(이사)의 건의를 받아들여 분서갱유를 단행한다. 이 ‘옛것’이란 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기에 책을 모두 불태우는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게 한 것일까?
이것을 유학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공자에게서 찾아보면, 그것은 공자 자신의 학문적 태도로 好古라는 발로 집약될 수 있을 것이다. 논어를 살펴보면 공자가 말한 ‘옛것’의 구체적 지시 대상을 하․은․주 삼대의 문물임을 알 수 있다. 즉 삼대를 두고 계승된 일체의 문화적 업적을 가리키는 말로 공자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삼대의 문물이 쇠퇴, 퇴락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그것을 가능한 한 복원시키는 것을 사명으로 삼았다. 이와 동시에 ‘옛것’은 그 당시의 ‘오늘날’의 풍습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파악되었다. 이처럼 ‘옛것’은 개념상 이미 지나간 시간상 과거로서의 옛것과 현재의 삶을 판단하는 기준으로서 논리상 과거라 부를 수 있는 옛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러나 공자와 그의 제자들은 ‘옛것’의 이 두 가지 의미를 구분하지 않았다. 또한 공자 자신이 옛것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 당시 사람들의 경향을 따르기도 하고 배척하기도 하는 모습을 통해 ‘옛것’에 때한 융통성을 보여준다. 즉 공자에게 있어 대부분의 경우에는 시간상의 과거와 논리상의 과거가 일치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옛것’의 개념적 구분을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시간상의 과거와 논리상의 과거가 대부분 일치한다는 데 대한 근거로 공자는 ‘옛것’이 私欲을 억제할 수 있는 ‘기준’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명백히 밝힌다. ‘옛것’은 무제한적인 사욕에 제약을 가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동장치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仁의 의미에 대한 공자의 대답(私慾을 누르고 禮로 돌아오는 것=無私欲)은 옛것과 사욕에 대한 대비를 통해 가장 정확하고 근본적인 정의를 내린 것이다. 孝에 정의 내림에 있어서도 같은 대비로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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