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왕가위 감독의 2046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6.06.08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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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왕가위의 2046은 마치 정체불명의 칵테일처럼 산재된 것들의 모호한 결합이다. 우선 화양연화 이후의 초우에 대한 사랑이야기가 혼재되어 있다.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았던 초우는 바이링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방황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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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우의 사랑이야기가 혼재되어 있을 뿐 아니라, 왕가위 영화의 흔적들이 혼재되어 있다. 왕가위의 영화를 섭렵한 사람일수록 더 큰 감흥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의 영화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경계를 허물고 만나고 있으며 그를 통해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1960년대, 불안과 허무의 안개가 짙게 드리워진 홍콩에서 2046년을 꿈꾸는 이 영화의 공간성은 시각적으로 큰 즐거움을 준다. 대략 80년의 터울을 두고 있지만 1960년대나, 2046년이나 우리가 찾아 헤매는 것은 ‘사랑’이다. 영화적으로 매력적인 시, 공간 안에서 그의 캐릭터들은 사랑을 다른 방식으로 갈망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것은 완성도에 있어서 의존적이어 보인다. 하지만 사랑이야기가 아닌, 사랑에 대한 그의 이야기는 점점 더 깊이 있어지며 방대해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하나의 영화로 읽힐 수 있는 사람이 아니며 그의 필모그래피의 영화들이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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