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임상덕, 정약용,안정복,중인사학
- 최초 등록일
- 2006.06.02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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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임상덕, 정약용,안정복,중인사학
에 대한 요약및 논평입니다.
목차
다산의 정신으로 다산을 말하라
기자숭배 유가사서의 핵심 동사강목과 성리학자 안정복
제 10장 임상덕(林象德) 1683~1719
본문내용
다산에게는 “우리나라가 낳은 최대의 사상가”, “독창적 사상가”, “조선 실학의 완성자”, “실학의 집대성자” 등 온갖 찬사가 다 붙어 있다. 대개는 시소놀이처럼 다산을 높이 올리면서 그 반대편의 성리학을 바닥으로 쓸어내린다. “송학의 구렁에서 연꽃처럼 피어난 다산의 사상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다운 우리 것의 우뚝한 학풍”이다. “다산 이전에 다산만한 사상가가 없었고 다산 이후에도 다산만한 학자가 쉽사리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다.” 이것이 여유당전서 국역본에 불어있는 말들이다.
물론 나도 다산을 무조건 평가절하하거나 그저 비판만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다산 당시의 사회 문화적 배경 안에서 다산이 담당한 역할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다산의 주자학을 비판한 시각에 대해 비판해 보려 한다.
다산의 말을 빌어보면 다산은 맹자에게서 인의예지는 천성적으로 부여된 내면적 덕이 아니며, 인간의 내면은 오히려 비어있고 실천을 통해 비로소 채워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인의 실천을 인간 관계 안에서 자기 분수를 다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결국 경험적으로 부과된 분수의 차이를 넘어서는 인간 내면의 본질적 평등성, 理一의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리일이 부정되고 분수만 강조될 때, 그것은 결국 名分과 禮로서 인간 삶을 구속하는 질곡이 되지 않겠는가? 이것은 맹자의 정신이기 보다 오히려 순자나 법가에 더 가까운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의미에서 나는 공맹정신의 왜곡은 다산이 주장하듯 불교에 의해서 또는 주자학에 의해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산 자신에게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1000여년을 이어 유학의 도통을 확립하고자 한 주희의 진지한 노력을 묵살해버리는 것, 불교와 유학이 융합하여 새로운 신유학이 완성된 후 그것이 우리 조선의 국가건립과 통치이념 그리고 일상의 윤리이념의 역할을 하였는데, 그 장구한 사상적 흐름을 송두리째 변질된 왜곡의 역사로 몰아버린다는 것, 그 긴 기간동안 공맹의 기본정신을 제대로 살리는 형이상학이 중국에도 조선에도 출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 나는 그것을 단지 주자학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그 기간 동안의 모든 동양인과 동양정신 그리고 동양문화와 동양역사에 대한 모독이라고 느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