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위대한 폭군 진시황평전
- 최초 등록일
- 2006.04.27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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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위대한 폭군 진시황 평전`
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이전에 제대로 세계사를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진시황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그가 중국 최초로 황제의 자리에 올랐으며, 만리장성을 지으려고 백성들을 괴롭히고, 분서갱유라는 전례없는 악행을 저지른, 단지 ‘폭군’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된 점은 그는 분명 폭군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중국 최초의 황제가 될 만한 자질과 능력을 충분히 지닌 사람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가 확립한 진의 체제와 제도가 수천년간 중국의 역사 속에서 근간이 되어 왔고, 그 모습을 고려나 조선 등 우리나라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은, 책 제목이 말하듯 위대하다고 평가하기에 충분했다.
적어도 진이 중국을 통일하기 전까지는 진시황-그 당시에는 진왕 정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던-은 폭군이라고 불릴만한 인물은 아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그 당시에도 경범죄도 중형으로 다스리는 등 좀 심하다싶은 강력한 법을 시행하기도 했고,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여불위를 죽이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지만, 언제 어떤 나라가 침략해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내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을 것이다. 통일 전 진시황은 인재의 능력을 볼 줄 알았고, 다른 나라에서 온 자들도 능력이 있다면 선발하고 그들의 옳은 의견은 수용하였다. 만약 시황제가 즉위 직후부터 자신의 독단만을 고집하고 그것에 어긋나는 사람은 배척하였더라면 아무리 진이 강대하였다고 해도 중국을 통일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통일 이후에, 진시황이 가장 잘못한 점은 통일 이전의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던 것이다. 통일 이전에야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강력한 법으로 다스려도 불만을 갖는 사람이 적었지만, 통일 이루에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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