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문]고궁 박물관 견학 후기
- 최초 등록일
- 2006.04.23
- 최종 저작일
- 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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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궁박물관을 다녀와서 작성한 글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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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박물관에 가는 것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편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이 세상에 없지만 당시에 살았던 내가 알 수 없는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현재와 과거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남아있는 유물들을 계기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설레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인지 역사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궁중의 유물을 통해 조선왕조 궁중역사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철없던 학창시절에는, 박물관에 견학을 오게 되면, 그저 유물들을 쓰윽 한 번씩 눈도장 찍고 오는 정도가 전부였었다. 그러나 이번 고궁박물관의 유물을 관람할 때에는 다른 것이 있었다. 바로 전시된 유물들에 대한 교수님의 설명이었다.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하나하나의 유물들을 보니, 모든 유물들이 제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정말 소중한 우리나라의 문화재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한 번 더 실감할 수 있는 계기였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수준 이상의 것을 보지 못한다. 우리가 하나를 알고 있다면, 하나 이상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사물에 대해 열을 알고 있다면 그만큼 볼 수 있는 안목이 넓어지고, 그 사물에 대한 가치 또한 더욱더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교수님께서 설명해 주신 궁중 유물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내게 매우 재미있고 소중하게 다가왔다. 내가 다른 안목에서 사물들을 바라볼 수 있는 안경을 씌워주셨기 때문이다. 특히 해시계나 안구일구, 천상열차분야지도 같은 과학과 관련된 유물들을 그 당시 그들이 어떻게 쓰였었는지 알지 못하면 그냥 지나쳐 버리기가 십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유물들의 의미와 쓰임새를 알고 나면,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정말 뛰어나다는 생각에 감탄을 하게 된다. 그 당시에는 우리나라 안을 여행하는 것조차 힘들었을 텐데도 지구 속에서 우리나라가 어디에 속해 있으며, 우주 속에서는 우리 지구가 어디에 속해 있는지, 태양과 달은 어떻게 움직이는지, 등등 너무나도 광범위한 지식들에 대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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