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십이야 감상문]뮤지컬 십이야(셰익스피어)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5.12.10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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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셰익스피어 원작의 십이야의 공연을 본후 감상문
목차
1.엇갈리는 사랑
2.그 엇갈림의 해결..그러나 예상치 못한 끝맺음
본문내용
이번에 국립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십이야’는 그 표현의 형태가 전통적인 연극의 형식이 아니라 뮤지컬적인 요소를 첨가하여 전개된다는 점에서 공연을 보기 전부터 나의 관심을 끌었다. 전에 보았던 연극 ‘십이야’와는 어떤 다른 모습으로 보여질지 궁금했다.
연극이 시작되기 한 시간 전에 도착했으나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다. 공연시간이 되자 공연장안으로 들어섰다.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야외극장이었으나 셰익스피어 시대의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구극장의 모습을 상상했기에 규모는 생각보다 작았다. 서둘러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무대와 객석을 비추고 있었던 조명이 꺼지자 주위가 어두워지고 멀리에 도시의 불빛이 보였다. 이윽고 무대 위에 작은 조명이 켜지고 말끔한 양복차림의 남자가 등장하면서 극이 시작되었다. 이 남자의 겉모습은 멀쑥한 신사이나 웃음을 유발하는 재치 있는 말과 우스운 몸짓으로 보아 ‘광대’임이 틀림없어 보였다. 이 ‘광대’외에도 다른 몇몇의 광대가 등장하는데 그들은 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광대들은 우선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였으며, 그들이 극의 배우나 관객에게 던지는 대사와 노래는 ‘광대’들이 현재 무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을 모두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속에 많은 의미를 안고 있어 단순히 간과해 버릴만한 것이 아니라 극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극의 이야기는 배의 난파로 헤어지게된 이란성 쌍둥이 남매인 세바스찬과 바이올라가 서로를 찾기 시작하면서 시작된다. 난파된 후에 바이올라는 음악으로 가득한 섬에 이르게 된다. 이 설정은 아마도 ‘뮤지컬’이라는 표현방법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여겨졌다. 음악으로 가득한 섬이기 때문에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배우의 노래와 안무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면서, 다소 지루해질 수 있는 극의 전개가 배우들의 상황에 맞은 노래와 안무는 더욱더 극에 집중하게 만들고, 나를 즐겁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배우의 대화만으로 전개되는 이야기보다 ‘음악’이라는 요소가 덧붙여져서 배우가 지금 자신이 갖고 있는 감정과 표현하고자하는 바가 더 깊게 가슴에 와 닿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