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태백산맥
- 최초 등록일
- 2005.12.10
- 최종 저작일
- 199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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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영화의 세 명의 중심인물은 염상진(김명곤 분), 염상구(김갑수 분) 형제, 김범우(안성기 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밖에 무당 소화(오정해 분), 정하섭(신현준 분) 등이 눈에 띄는 인물들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배우의 분위기와 캐릭터가 잘 맞지 않는 것이었다. 똑똑해 보이고 교양 있어 보이는 지성 있는 인품의 소유자 같은 외모의 염상진은 소위 빨갱이, 즉 공산주의자였고 반대로 무식하고 입만 떼었다하면 욕지거리를 하고 폭력적인 염상구는 속칭 빨갱이를 때려잡는 청년대장이 된다. 특히 김갑수는 그 전까지 내가 보았던 이미지와 너무 달라서 깜짝 놀랐다. TV드라마 <태조 왕 건>등 여러 드라마나 영화에서 주로 맡아온 중후하고 진중한 역할과 달리 <태백산맥>에서는 깡패, 망나니, 불한당, 소위 ‘나쁜 놈’의 전형을 연기하였다. 그것도 아주 잘 어울리게 말이다. 반면에 소화나 김범우는 지겨우리만큼 잘 어울린다. 그런 걸 보면 아마도 염상진, 염상구 형제의 아이러니는 감독의 의도가 아닌가 싶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한반도의 분단은 아시아에서 마주친 미국과 소련이 만들어낸 가장 비극적인 세력 균형의 산물이었다. 미․소의 냉전구조는 한국 민족 내부의 이기적 갈등을 조장했고 두 개의 정부로 갈라선 남과 북은 적대의 이빨을 들이댄 채 서로 다른 이념의 골짜기를 가고 있었다.”
영화의 시작에서 보여 지는 이 자막은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잘 요약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역사적 배경 속에 전개되는 영화<태백산맥>을 감상 한 후, 세 가지 주목할만한 주제를 찾아낼 수 있었다. 첫째는 태백산맥의 가장 큰 주제라고 할 수 있는 김범우, 염상진, 염상구의 세 인물들을 중심으로 하는 좌익과 우익, 민족주의의 정치적 갈등이다. 둘째는 우리 민족의 삶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토지를 둘러싼 지배층과 피지배층 즉, 지주와 소작인의 대립이고, 셋째는 이러한 정치, 사회적 혼란기에서 그려지는 영화 속의 여성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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