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두 시간만에 읽는 명화의 수수께끼

소개글

고려대학교 교양 미술시간에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글자크기10 문단간격160이며 직접작성하였습니다.
두페이지 빡빡하고 여백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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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누구나 자신 안에 자신만의 세계를 가지고 살아간다. 나의 세계는 어렸을 적 경험과 함께 가꾸어온 작은 액자 안에 살아있다. 그 액자에는 내가 그려 넣은 여러 가지 그림이 한 장 두 장 차곡차곡 쌓여 있다. 나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이 정말 미치도록 하고 싶은 때가 있었다. 하지만 재능이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을까? 쉽게 미술이란 분야에 다가갈 수 없었다. 그래서 나는 특히 미술에 관련된 책이나 잡지를 즐겨보는 편이다. 물론 시대적인 감각에도 뒤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함도 있지만 말이다.
이번에 보게 된 책은 일본 긴 시로란 교수가 지은 두시간만에 읽는 명화의 수수께끼란 책이다. 13세기의 조토에서부터 20세기의 뒤샹까지 거장 25인의 작품을 대화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은 책이다. 수채화와 유화도 구분할 줄 모르는 초보자라도 문답식으로 진행되는 선생님과 학생의 이야기 속에서 그림을 어떻게 감상하는지, 명화 속에 담긴 이야기는 무엇인지, 또한 감상 후에는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보기드문 미술교육서라고 할 수 있다. 박학다식한 선생님과 눈치 빠른 제자의 관계인 듯한 두 사람의 대화로 이루어지는 이야기는 미술교과서에서 봐왔던 지겹고 흔한 내용이 아닌, 그림의 탄생 배경과 그 과정, 작품 구석구석에 숨겨진 비밀, 작가와 주변인들 간의 조금은 깊숙한 뒷이야기, 그리고 그림이 오늘까지 전해져 오면서 발생한 재미있는 사건들 등이 읽는 이의 얼굴을 간간히 미소 짓게 하는 유머들과 함께 이어져 흐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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