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한국통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10.31
- 최종 저작일
- 2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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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은식 한국통사를 읽은 독후감.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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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은식(朴殷植: 1859-1925)의 한국통사는 여러 측면에서 보통의 한국사와는 다르다.
집필 동기에서도 그렇고, 내용에서도 그러하다. 때문에 박은식의 한국통사를 한국의 역사를 알기 위해 읽는다면 실망할지도 모른 다.
박은식은 잘 알려져 있듯이, 열강 세력이 본격적으로 조선을 침탈하고 급기야 일본의 식민지 상태가 되 었을 때,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독립 운동을 전개한 분이다.
3.1 운동 이후 수립된 임시정부의 국무총리 겸 대통령 대리(1924), 제2대 대통령(1925)을 지낸 분이기도 하다.
이와 아울러 조선의 전통적인 학문인 주자 학과 양명학, 그리고 실학 사상까지 철저하게 익힌 한학자 또는 유학자이기도 하다.
그가 특히 1890년대에 서 1900년대 초까지, 장지연이 창간한 황성신문의 주필로서, 독립협회 회원으로서, 성균관의 후신인 경학원 강사 이자 한성사범학교 교사로서, 계몽 및 교육 활동에 전념했던 것도 그의 이러한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한국통사는 그가 1914년에 상하이로 돌아와 국시일보(國是日報)의 주간으로 활동하면서 집필하여 1915년 에 역시 상하이에서 처음 발간된 저서이다.
한국통사는 간행 직후부터 중국, 연해주, 미주의 한인들 사이 에 널리 유포되었고, 국내에도 비밀리에 적지 않은 부수가 보급되었다.
1910년 이후 일제가 국내의 모든 신 문, 잡지, 언론 기관을 폐쇄할 때, 박은식의 모든 저서를 금서로 지정하고 발간과 독서를 엄금했음을 고려한다 면, 한국통사의 그러한 보급은 무척이나 위험스런 일이었을 것이다.
한국통사의 서술 범위를 보면, 고종이 즉위한 1864년부터 105인 사건이 발생한 1911년까지, 그러니까 불과 47년에 걸친 역사이다.
총 3편 11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시기에 일어난 거의 모든 중요 한 역사적 사건들을 시대 순에 따라 무척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서문에서 그는 집필 동기를 이렇게 말한 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나라는 멸망할 수 있으나 그 역사는 결코 없어질 수 없다고 했으니, 이는 나라가 겉모 양이라면 역사는 정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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