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기행』작품집 읽기]무진기행』작품집 읽기
- 최초 등록일
- 2005.10.26
- 최종 저작일
- 20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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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들어가며
2. 60년대, 그 격동의 시기
3. 작품에서 드러나는 사회-문화적인 양상들
4. 답습의 구조
5. 결론
본문내용
어찌보면, 소설 창작법에 있어 사회와 시대에 대한 작가의 의식적, 무의식적 반영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우리는, 김승옥의 소설 텍스트를 살펴보며 몇 가지 공통적인 지점을 발견해 내고, 그것을 통해 그의 시대, 다시 말해 1960년대와 소설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아버지의 부재, 강자와 약자의 대립, 과도기적 혼란과 윤리적 가치 상실에 대한 공통적인 인식을 안고 있다는 점에서 김승옥의 소설들은 ‘60년대’의 범주 안에서 해석될 수 있다. 한국전쟁 발발 후 10여년이 지난 시기, 정치적으로는 4.19와 5.16과 같은 현대사의 과도기였던 60년대를 당대의 젊은 지성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으며, 그것이 어떻게 소설에 반영되었는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텍스트를 살폈다는 점에서 이 작업은 우리의 독자적인 관점에 의한 해석임이 분명하다.
2. 60년대, 그 격동의 시기
40년대 말까지 성숙하였던 농민 운동의 역량에도 불구하고 해방으로 인한 투쟁 대상의 변화, 좌․우 대립 속에서의 가치판단의 혼란, 미군정 하에서와 6․25를 통한 농민운동의 핵심 세력 제거 및 대량 양민학살은 농민들로 하여금 심한 피해의식과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를 갖게 했다.
또, 소경영 농업생산양식 속에서의 농민 행정의 고립,분산성은 농민적 조직형성을 저해하였으며, 오랫동안 팽배하여 왔고 사회적으로 주입된 농민들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신감 및 패배의식은 사회 전체적으로 유지되어 오던 가치관에 혼란을 가져오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