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옥 단편소설 '무진기행' 독후감

소개글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간략한 줄거리와 주관적 감상, 해석을 함께 썼습니다.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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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승옥의 단편소설 ‘무진기행’은 주인공인 화자가 자신의 고향인 무진으로 짧은 휴가를 떠나며 겪는 일을 담았다. 1960년대에 활약한 작가 김승옥은 이 작품으로 당시 문단에 혁명을 일으켰고 짧은 창작 생활 후 절필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로 남았다. 이 소설의 배경인 자그마한 지방의 무진은 실제 존재하는 도시가 아니다. 작가는 상상으로 이 도시를 만들어냈다. 물론 글 속에서 광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다는 조건이 붙어 누구라도 금방 전라남도의 한 지방을 떠올릴 수 있지만 나는 줄곧 내 상상 속의 무진을 만들었다. 화자가 내내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 무진을 비난했기에 그렇게 하는 편이 훨씬 마음이 편했다.
주인공인 윤희중은 제약회사의 딸과 결혼해서 출세한 사내다. 물론 딱히 내세울 것 없던 그가 조건 좋은 결혼에 성공했으니 그의 삶은 온전히 그를 위한 것은 아니다. 아내는 그를 생각하는 듯 무진에 다녀오라고 했지만, 회사 일로부터 그를 떼어놓고 자신들이 쉽게 조종하려는 것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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