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이해]한국 경제 발전 과정
- 최초 등록일
- 2005.10.18
- 최종 저작일
- 2005.10
- 7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2,000원
소개글
한국경제의 해방전 발전과정과 해방후 발전과정을 정리하였습니다.
목차
1. 해방전 한국경제
2. 해방후 한국경제
3. 서평
본문내용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상공업을 가장 천하게 여겼던 만큼 돈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말하는 것을 기피해 왔다. 하지만 일본자본과 상품의 범람, 그리고 일본 문화의 유입으로 돈을 생각하는 방식이 와전되었던 것 같다. 물론 일본의 식민지가 되기 전인 19세기 후반과 1900년대에도 우리나라도개화사상과 서구 문물의 유입으로 돈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는 있었지만, 다른 무엇보다 돈이 최고라는 생각은 아무래도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난 다음 부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나라 지식인들이 생각하기에 우리가 일본에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돈을 모아서 국채를 보상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 같다. 그리고 돈이 다른 무엇보다 최고의 가치라는 생각으로, 우리의 전통적 계급체계와 사람들의 생각들은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물론 돈은 경제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하고, 또 그 동안 돈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았던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각에도 문제가 있었지만, 경제정의와 새로운 서구식 경제관념이 제대로 체계를 이루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돈만 신봉하는 생각을 심어줬다는 데에 큰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
일제 식민지 시기의 한국 경제는 타국에 의해 억지로 끌려가는 형사이었다. 동양사회가 서구의 문물이 유입되고 이것을 받아들이고 개화되는 과정 속에서 일본의 강점이 없었더라도 한국은 나름대로의 서구식 경제체제를 만들어 가지 않았을까? 비록 일본의 강점 속에서 그 변화 속도가 빨랐을 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경제의 변화는 속도의 문제가 아니라 질의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에서 해방된 후로 변화된 경제를 돌려놓고 우리 식으로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과 인내가 투자되었는지 말이다. 그 시간들을 다 합치면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서구식 경제체제를 도입하는 시간과 맞아 떨어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우리는 피폐화된 경제를 다시 돌려놓느라 인적, 물적, 시간적 자원을 소비했고 그 자원의 낭비는 우리 경제뿐 아니라 사회, 문화, 정치에 걸쳐서 많은 혼란을 초래했던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