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 문화 유적지 답사 - 화순 운주사
- 최초 등록일
- 2005.08.19
- 최종 저작일
- 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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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유난히도 날씨가 좋은 휴일의 오후에 들어 나는 분주했던 채비를 마치고 집을 나섰다. 오월의 햇볕이라기엔 지나칠 정도로 뜨거웠다. 먼 거리를 좀처럼 나설 기회도 없었고 용기가 없었던 터라 큰 맘 먹고 발걸음을 옮기던 참이었다. 선배에게 묻고 버스 기사 아저씨께 확인까지 한 후에야 마음을 놓고 바깥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의 흐른 후쯤 나는 운주사에 조금 가까워져 있었다. 시내버스를 타고 터널을 지나서 광주를 빠져나가는 기분이란 몹시 낯설고 미묘했다. 운주사로 가는 도중 내내 반쯤 열어 젖혀진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상쾌하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어, 바깥 풍경도 즐기고 시원하게 스치는 바람도 만끽했다. 묵혀있던 나른함이 한꺼번에 사라지는 느낌이랄까.
운주사가 조금 특이하고 신비로운 절이라는 것 이외의 별다른 정보가 없이 막무가내로 떠난 내 인생 처음의 답사다운 답사로 인해 왠지 모를 설렘을 안고 고대 하던 운주사 입구에 닿았다. 조금 더 걸어 들어 가다보니 9층 석탑이 장엄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니 눈부신 태양 볕 아래 의젓하게 우뚝 서 있는 모습이 조화를 잘 이뤄내고 있었다. 운주사의 첫 대면은 그렇게 이루어 졌다. 왠지 다른 절과는 눈에 띄게 다른 모습이라고 느낀 것은 탑이나 석불의 위치가 제멋대로였기 때문이 아닐까?
잠깐 서서 주위를 쭉 훑어보니 곳곳에 많은 탑과 벽 쪽에는 갖가지 모양을 가진 석불들이 세워져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무슨 이름도 모를 석불들을 줄지어 놓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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