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평전] 덩샤오핑평전
- 최초 등록일
- 2005.08.01
- 최종 저작일
- 2005.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접한 중국 인물에 관한 책이다. 도가 유가 이런 철학 쪽의 인물을 제외하고 말이다. 말하기 쑥스럽지만 중국 인물, 특히 중국의 근 현대분야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나였기에 많은 부담을 안고 첫 장을 넘겼다. 다행이도 처음부분엔 꽤 흥미를 갖고, 어딜가든지 책을 놓지 않고 보았다. 뭔가 이끄는 문체에 계속해 읽어 나갔다. 냉정한 관점, 객관적 서술이 이 책의 매력인 것 같다. 적어도 전기라면 한 인물에 대해 어떻게든 칭찬에 칭찬을 더해 가겠지만, 벤저민 양은 그렇지 않았다. 더욱 신기한 것은 자신의 살아온 일생에 대해서도 그렇게 자세하고 전문적으로 알기가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다른 인물에 대해 그렇게 자세하게 알고 있는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반면에 자신감에 차있는 나머지 자신의 삶도 아닌데 모두 다 안다는 듯 조금은 거만하다는 느낌도 받았다. 말투에는 확고한 자신감, 확신에 대한 신념이 곳곳에 묻어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중국’에 관해 더더욱 흥미를 느꼈다.
나는 지금까지 중국 역사 관련 책도 읽지 않았었을 뿐더러 핑계로 들리겠지만, 고등학교 때 세계사를 배우지 않은 터라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을 새삼 실감했다고나 할까. 덩샤오핑을 잘 몰랐다고 하더라도 ‘작은 거인’ 이라는 그의 별명은 꽤 익숙하다. ‘작은 거인’은 그를 소개할 때 빼먹지 않고 그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중국인들이 존경하고 좋아하는 정치가였다. 덩샤오핑이 자라는 과정은 어느 평범한 학생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는 넓고 넓은 중국의 땅 중 ‘쓰촨’이라는 농촌에서 태어났다. 또 특별히 공부를 잘했다거나 비상한 머리를 갖은 것도 아니었다. 그 당시 그에게 확고한 신념, 이를테면 자신의 고국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도 없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