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견문서] 꼬레아 꼬레아니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5.07.04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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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탈리아 외교관 까를로 로제티가 쓴 [꼬레아 꼬레아니]책을 읽고 쓴 보고서입니다.
그는 거의 백년전 한국에서 머문 이탈리아외교관으로서 8개월동안 한국에 머물면서 쓴 책인데 `근대사의 이해`란 과목에서 개화기 외국인이 쓴 책들중에서 이것을 선택해서 쓰고 작성한 것입니다.
다른 개화기 외국인이 쓴 책과는 달리 이 책은 관련논문도 없어서 내용을 파악하고 방향을 잡기 무척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한달동안 노력끝에 나름대로 충실한 보고서를 작성하였고 상대평가(A는 25%이하)속에서 당당히 A+를 받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교수님께서 지적해주신 질문과 발표할때 토론문까지 모두 담아서 올려드립니다.
뒤에 질의응답부분을 보시면 이책의 중요한점과 핵심사항을 체크하실수도 있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1. 까를로 로제티 소개
2. 까를로 로제티의 여행 경로
3. 로제티의 인식과 우리들의 시각
한국
인물
역사
이탈리아
로제티가 범한 실수
명성황후 사진
결론
질의응답정리
본문내용
작년 가을 명성황후 시해 109돌을 맞아 언론에서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명성황후 사진에 대한 진위여부에 다시 빠졌다. 그 사진 중에 하나는 바로 이 『꼬레아 꼬레아니』에 수록된 사진이다. 어쩌면 일반인들에게는 백년전 구한말 이탈리아 외교관이 본 모습을 소개한 책보다는 명성황후가 실린 책으로 더 유명할지도 모른다. 사실 이 책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뜻밖이었다. 1994년 초 서울시는 600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사료탐사사업을 벌었는데, 그때 이태진 서울대 교수가 런던의 대영도서관(The British Library) 원형 도서실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번역 출간한 것이다.
그동안 우리들이 접했던 개화기 견문기와는 달리 이 책은 몇 가지면에서 독특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일단 그는 한국을 호시탐탐 노리던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등 당시 서구 열강의 입장에서 한발짝 비켜선 이탈리아 사람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근대사적으로 보면 이탈리아와는 비록 1884년에 수교를 하였지만 특별히 가까운 관계는 아니었다. 이런 본국의 입장과 마찬가지로 그는 다른 서구인들과 달리 한결 자유로운 입장에서 한국을 진솔하게 때론 애정 어린 시각을 가지고 서술하였다. 다음으로 책의 거의 매페이지마다 실린 엄청나게 방대한 사진 자료는 우리의 시선을 확 끌었다. 그 사진들은 우리가 교과서나 근대사에 관련된 다른 책에서 접하지 못한 희귀한 사진자료로서 한번쯤은 생각해 볼 수 있는 ‘100년 우리 조상들의 모습은 어떠했을까?’라는 물음에 충실히 답을 주었다.
사실 로제티는 기본적으로 이 책의 목적을 여행안내서로서 이탈리아에서 출간하였다. 그렇지만 여행안내서로 치부하기에는 매우 폭넓은 범위의 다양한 것들을 포함하고 있고, 당시 한국의 상황에 대해 마치 백과사전같이 생생한 설명과 함께 풍부하고 다양한 자료들을 선보이고 있다. 90여 년 동안 마치 비밀의 상자에 꼭꼭 숨겨 있다가 한국인들에게 등장한 이 책은 과연 어떤 의미를 던져줄까? 분명 로제티는 당시 개화기때 온 많은 외국인이 지니고 있던 한국에 대한 관점과는 달리 한국인들을 이해하려고 했고, 직업 외교관으로서 날카로운 정치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거의 100년 전 한 이탈리아 외교관이 서술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실하고 진지하게 한국이라는 나라를 바라보았던 그의 저서 『꼬레아 꼬레아니』를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보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