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사기] 삼국사기 열전
- 최초 등록일
- 2005.06.1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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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열전 1 장
2. 열전 2 장
3. 열전 3 장
4. 열전 4 장
5. 열전 5 장
6. 열전 6 장
7. 열전 7 장
8. 열전 8 장
9. 열전 9 장
10. 열전 10 장
11. 삼국사기의 발
본문내용
열전 제 8 장
향덕
향덕은 웅천주의 판적향 사람이다. 아버지 이름은 선이고 자는 반길이었는데 천성이 온후하고 착해서 마을에서 그 행실을 칭찬하였으며, 어머니는 이름이 전하지 않는다. 향덕 또한 효성스럽고 순하기로 당시에 소문이 났다. 천보 14년 을미에 흉년이 들어 백성이 굶주리고 더구나 전염병이 돌았다. 부모가 굶주리고 병이 났으며 어머니는 종기가 나서 모두 거의 죽게 되었다. 향덕이 밤낮으로 옷을 벗지 않고 정성을 다하여 편안히 위로하였으나 봉양할 것이 없어 이에 자신의 넓적다리 살을 떼어내어 먹게하고, 또 어머니의 종기를 입으로 빨아 모두 완쾌시켰다.
고을의 관청에서 주에 보고하고 주에서 왕에게 보고하였다. 왕은 명을 내려 조 300섬과 집 한 채, 구분전 약간을 내려주고, 담당 관청에 명해 비석을 세워 일을 기록하게 하여 드러내도록 하니 지금까지 사람들은 그곳을 효가리라고 부른다.
열전 제 10 장
궁예
경복 원년 임자년에 북원의 도적 양길에게 의탁하니 양길이 잘 대우하여 일을 맡기고 드디어 병사를 나누어 주어 동쪽으로 땅을 점령하도록 하였다. 이에 치악산에 머물면서 고을을 습격하여 모두 항복시켰다.
건녕 원년에 명주에 들어가 거느린 무리 3천5백 명을 14개 부대로 편성하고 병졸과 더불어 어려움과 편함을 함께 하였고, 관직을 주고 뺏음에 있어서도 공정하게 하여 사사로움이 없게 하였다. 이로써 뭇 사람의 마음이 두려워하고 사랑하여 추대하여 장군이 되었다.
이에 성을 격파하니 군세가 매우 불어났다. 패서의 도적들 중 와서 항복하는 자가 매우 많았다.
선종이 자기의 무리가 많아졌으므로 나라를 세워 임금을 칭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비로소 내외의 관직을 마련하였다. 우리 태조는 송악군으로부터 의탁해 왔는데 곧바로 철원군 태수의 관직을 주었다
참고 자료
최호, 『新譯 三國史記 ②』, 홍신문화사, 1994년 p.302-p.460 정리
경주시, 삼국사기 열전을 통해 본 신라의 인물 25, 경주시, 2004
오범석, 三國史記 에 나타난 史論 검토, 關東大學校,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