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 최초 등록일
- 2005.06.08
- 최종 저작일
-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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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그 남자는,
2. 거기,
3. 없었다 : 관계와 소통
본문내용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는 최근작임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인 흑백화면을 통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 영화의 알려진 홍보문구나 줄거리를 살펴보면 영화에 대한 개략적인 파악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영화를 보게 되면 그러한 외적 포장은 작품 실체의 빙산에 일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된다. 영화의 배경은 1940년대 미국의 작은 마을 산타로사이고 주인공 에드의 직업은 이발사이다. 영화의 줄거리를 따라가며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처남 프랭크의 이발소에서 일하는 에드는 무표정한 얼굴에 말수가 거의 없는 중년의 남자로 자신은 다만 이발소에 있을 뿐 이발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백화점에서 경리일을 보는 자신의 부인 도리스가 백화점의 사장 빅 데이브와 밀접한 관계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 어느 날 만난 사업가 톨리버의 제안에 혹해 빅 데이브에게 협박 편지를 보내 1만 달러를 받아낸다. 그리고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인해 데이브를 죽이게 되지만, 다음날 경찰은 그의 아내 도리스가 살인용의자로 체포되었음을 알려준다. 에드는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의아해 하면서도 그다지 놀란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예의 그 무표정한 모습만을 보인다. 에드는 처남의 도움으로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하고 재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범행을 변호사에게 이야기하지만, 변호사는 다만 그의 말이 불필요하다고만 치부해버리고 아내 도리스의 살해혐의를 벗기는 것에만 주력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