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 그리고 노동자

목차

기술, 기계 그리고 노동자기술
기계, 기술은 누가 만들었는가?
기계 기술의 발전은 인류, 특히 노동자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러나 왜 노동자들은 기계화, 자동화, 선진기술의 도입에 대해 두려워하게 되는가?
자본주의 사회 내에서도 저항할 수 있는 길은 없는가?
현장에서의 투쟁전술
[번역] 트로츠키의 ≪전파, 과학, 기술 그리고 사회≫
전파, 군국주의, 미신
우리는 뒤쳐져서는 안된다!
도시와 농촌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본문내용

기술, 기계 그리고 노동자기술

기술, 기계라는 낱말이 공포를 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 이르러서다. 물론 모두에게 공포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공포를 느끼는 사람들은 주로 노동자들이다. 가령 최신기술이 적용된 자동화기계가 도입될 때, 노동자들은 실업의 공포에 사로잡힌다. 최소한 노동강도가 높아짐으로써 노동조건이 악화될 것을 예감한다. 민주노조로 조직된 노동자들의 경우에도, 위기감을 느끼면서 투쟁의 머리띠를 묶어야 한다고 느낀다.

하지만 노동의 도구라는 측면에서 보면, 자동화기계가 공포를 일으킬 이유는 전혀 없다. 오히려 자동화기계는 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위험한 작업을 제거하며 보다 편안하고 쾌적한 노동을 하기 위한 물질적 수단이다. 예컨대 한 수공업자가 자기 소유의 작업장에 최신기술이 적용되는 좋은 기계를 도입할 때, 아마 그는 대단한 행복감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노동자들에게는 정반대의 상황이 나타난다. 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는가? 기계와 기술이 유독 노동자들에게만 적대적인 속성을 갖고 있는가? 또는 노동자들의 심성이 비틀어져 있고, 노동자들이 기술과 기계의 발전에 적대적인 낡은 유형의 사람들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기계와 기술이 놓여 있고 적용되는 사회적 조건이 노동자들에게 적대적이기 때문에, 기계와 기술이 노동자를 옭아매는 또 하나의 수단으로 둔갑하고 있기 때문인가? 우리는 이 점을 밝혀내고, 노동자의 대응책을 찾아내야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