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자서전 쓰기
- 최초 등록일
- 2005.05.09
- 최종 저작일
- 20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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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유아교육학과 학생이 쓴 과학자서전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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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과학이라고 하면 왠지 나에겐 무척 멀게만 느껴진다. 내가 그동안 접해본 과학은 중학교 때나 고등학교 때 시험 보기 전에 열심히 외우던 분자구조와 원소 이름 물리와 지구과학 정도 니까 말이다. 내가 인문계에서도 문과를 택한 이유에는 수학을 못한다는 가장 큰 이유가 있기는 했지만 과학이 싫다는 이유도 한 가지 요인이었다. 학창시절 때의 과학이라는 것은 직접 실험해보거나 관찰하는 과학 본래의 실천적인 의미보다는 지식과 점수만을 중시하는 지금의 과학 교육 때문인지 어렵게만 생각되어 멀리만 했었다. 내가 생각하는 최초의 과학에 대한 이미지는 ‘생명’이었다. 어렸을 때의 나는 길가에 버려진 강아지나 고양이 참새 들을 참 좋아했었다. 어머니 몰래 버려진 강아지를 주워 와서 기른다고 무척이나 떼를 썼던 시절이 있었다. 최초로 내가 직접 ‘생명체’라는 것을 접한 것은 초등학교 하교 길에 학교 앞에서 커다란 박스에 담겨있던 병아리였다. 그 커다란 박스 안에서 너무나 조그마한 병아리들이 오물오물 대던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여워서 발길을 뗄 수가 없었다. 나는 결국 엄마 몰래 그 병아리들을 사서 집으로 데려왔고 방에서 몰래 길렀다. 병아리가 숨을 쉬며 움직이는 것도 신기했고, 나에게 뒤뚱뒤뚱 거리며 뛰어오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하지만 그 시간은 오래 가지 못했다. 원래 그렇게 길에서 파는 강아지나 병아리들은 닭으로 키우지 못할 정도로 약한 것들을 파는 것이라는 것을 그 나이의 어린 나는 알지 못했다. 병아리가 2-3일 정도가 지난 후에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나 속상해서 병아리와 같이 먹지도 않고 혹시 엄마 닭처럼 품어주면 낫지 않을까 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조금 웃기지만 병아리를 품어도 보았다. 그런데 아무리 애를 쓰고 보살펴주어도 병아리의 상태는 좋아지지 않고 점점 더 악화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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