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토탈리콜의 철학, 가상현실
- 최초 등록일
- 2005.04.13
- 최종 저작일
- 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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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가상현실
2. 토탈리콜
3. Cogito 속이기
4. 버클리 재론
5. 있음의 근거- cogito
6. 가상현실과 cogito속이기
7. cogito를 넘어서
본문내용
1. 가상현실
뉴턴 시대만 하더라도 과학과 철학은 구분되지 아니하고 자연철학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러나 19세기에 오면 과학과 철학은 뚜렷이 구분되는 영역으로 자리잡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철학의 중요한 문제들은 과학의 과업으로 이전되어 갔으며 20세기에 들어와서 이 과정은 더욱 가속화되었다. 경험으로 환원할 수 없는 비경험적 영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과학의 영역으로 편입되었다. 그리고 경험으로 환원할 수 없는 것은 무의미한 '헛소리'(nonsense)로 치부되었으며 그 결과 철학은 사실에 대해 발언할 기회와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 가운데 철학의 위기론이 대두하게 되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 했던가? 지금까지의 과학기술이 철학의 전반적 썰물현상을 가져왔지만 이 과학기술이 이제 역으로 철학의 밀물현상을 가져올지 모른다는 조짐이 여기저기 보이고 있다. 오늘날의 과학기술,특히 컴퓨터 발달은 철학적 담론을 새로운 수준에서 논의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즉 종래 현실과 괴리된 철학적 아포리아(aporia) 소위 헛소리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현실의 문제로 등장한 것이다. 이제 철학적 문제는 소수의 별종들이 빠져드는 취미수준의 문제로 제쳐 놓을 수 없게 되었으며 어떤 방식으로든 집고 넘어가야할 현실의 문제로 등장한 것이다.
물론 아직 까지의 과학기술의 수준에서는 철학의 문제는 과학이 고민해야할 시급한 문제는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원하든 않튼간에 미래과학은 철학적 아포리아의 그물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과학과 철학이 다시 실타래 처럼 얽히는 뉴턴 이전의 자연철학의 시대에로의 복귀를 의미하는 것인지 모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