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보고서] 지리산 일대의 전쟁과 혁명의 자취를 느끼고서...

소개글

2004년 봄 지리산 일대에 학술답사를 갔다와서 쓴 답사보고서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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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4년 4월 7일, 춘계답사를 갔다. 두 번째 답사이기도 하고, 우리가 답사 가는 곳이 너무 예쁘다는 말에 며칠 전부터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 예정된 시간보다는 늦게 출발한 것이 아쉬웠지만 버스가 출발하자 이내 가슴이 뛰었다. 어제 술을 마셔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한게 금세 잠이 들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첫 번째 답사지인 광한루에 도착해있었다. 광한루는 춘향전으로 잘 알려진 곳이었는데, 이렇게 유명한 곳에 오게 되어 참 좋았다. 광한루 앞에는 호수가 있는데 그것이 은하수를 상징하는 것이고, 그 위에 다리는 오작교를 상징한다고 하셨다. 광한루원의 구성은 넓은 은하세계, 전체 우주를 상징하는 것이고, '광한'이란 달나라 궁전을 가리키는 말로 이곳에서 감상하는 경관이 빼어남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지나서 버스에 올라야했다.
다음 목적지는 김주열묘였다. 김주열묘라는 말에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기념관이 크겠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예상한 것보다는 작아 실망감이 들었다. 김주열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4*19혁명에 대해 배울 때 나왔었는데 눈에 최류탄이 박힌 채 수면위로 떠올랐다고 한다. 김주열의 시체가 발견되고, 격분한 시민들은 데모를 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교수님 설명에 의하면 4*19혁명이 민주주의*자본주의 목표를 처음으로 의식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기념관에 들어가려는데 먼저 들 어가서 사진을 본 사람들이 징그럽다는 말을 하며 나왔다.

참고 자료

H대 국사학과 학술답사 자료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