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오염개론] 한국의 토양
- 최초 등록일
- 2004.12.14
- 최종 저작일
- 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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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우리나라 토양의 일반적인 특징
■ 물리적 성질
■ 화학적 성질
■ 분류
■ 분포
■ 황토
본문내용
■ 전단토
전단토는 쉽게 말해 식량으로 유용할 수 있는 토양을 말한다.
강원 영월군 사자산 아랫마을 사람들도 흙을 먹었다 한다. 사자산 어느 골짜기에 전단토라는 흰 흙이 나는데, 이를 물에 풀어 내려서 묵처럼 해먹었다고 증언해주는 노인이 있었다. 이 노인의 건강이 여의치 않아 영월의 한 향토사학자를 통해 전단토가 난다는 지역을 둘러봐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그러나 전단토가 나는 자리를 어떤 이가 광산 개발을 한다고 뒤집어놓아 그 흙을 구할 수가 없었다.
먹는 흙을 맛보려고 이리저리 수소문을 하다가 최근까지 흙을 먹었다는 곳을 찾아내었다. 전북 장수군 계북면 백암 마을 주민들은 대부 분 먹는 흙을 잘 알고 있었다. 광복 이후에도 흙떡을 먹었다고 했다.
“일제 시대 석면 광산 자리에서 먹는 흙이 나왔습니다. 땅을 파면 석 면과 석면 사이에 흰 흙이 나오는데 찰기가 있어 감자와 쑥을 넣고 쪄 서 먹었습니다. 흙떡을 먹으면 변비에 걸리는데 먹을 것이 없던 터라 그런 것 따질 형편이 아니었지요. 제 기억으로는 50년대 중반까지 먹 었던 것 같아요.”
50대 중반 이상의 사람들은 하나 같이 흙떡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었다. 맛이 아니라 뒷간에서 고통을 겪었던 ‘아픈’ 기억으로…. 한 주민을 따라 그 석면 광산 자리에 가보았다. 오랜 세월 탓에 광산 흔 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근처 땅을 헤집어보니 석면만 나왔다.
다행히 이 마을 집들의 벽에서 먹는 흙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었다. 70년대 초 새마을 운동이 한창일 때 흙벽이 보기 흉하다고 석회칠을 하라는 관의 명령이 떨어졌다. 워낙 빈궁한 마을이라 석회 살 돈이 부 담이 되었다. 그래서 먹는 흙을 파다가 집집이 벽에 발랐다고 한다. 지금도 먹는 흙으로 벽을 바른 집이 몇 채 남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