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독서감상문]당신들의 천국
- 최초 등록일
- 2004.11.29
- 최종 저작일
- 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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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책 뒤의 서평을 조금 참고했고 그 외에 다른 자료는 참고하지 않았습니다.
목차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을 읽고
리포트로 낸 것, 순수 창작물.
본문내용
소설이 거의 마무리 되는 그 끝부분에서 등장인물들은 ‘자유’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황장로는 섬에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병이 나으면 나갈 수 있는데도 밖으로 나가지 않는 것은 바깥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탈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의지를 행하고 싶기 때문이란다. 그러나 그 ‘자유’에는 ‘사랑’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 ‘자유’만 있어서는 이제까지의 섬과 같이 배신과 배반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상욱 과장은 너무도 ‘자유’만을 추구했기 때문에 진정으로 섬을 천국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그는 적극적인 행동은 보이지 않고 오로지 원장에게 섬의 구조적 모순만을 문제로 제기할 뿐이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나병에 대해 거의 무지한 상태에 가까웠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조금이나마 나환자들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나병에 대해서도 알아보게 되었다. 또 사회에서 소외되어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틀린’게 아니라 ‘다를’ 뿐인데, 사람들은 자신과는 다른 모습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나 역시도 돌이켜 보면 그런 편협한 마음으로 어떤 사람을 상처 줬을지도 모르겠다.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자신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은 평소부터 있었지만 내가 만약 나환자들과 같은 상황에 있었더라면 과연 행복하게 살기 위한 용기를 낼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 신체 건강하고 부모님 다 계시고, 딱히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것이 아니면서도 그동안 나는 얼마나 많은 불평과 불만을 얘기했던가.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