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창극 제비
- 최초 등록일
- 2004.11.22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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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해로 국립극장이 남산에 터를 잡은 지 30년째가 되는 해가 된다고 한다. 30년째 되는 올해에 새 단장을 하고 그 첫 작품으로 창작 창극 <제비>를 공연했다. 창극은 20세기 초반에 등장한 가수들이 그들의 배역에 따라 한국의 민속음악인 판소리를 부르는 한국의 뮤지컬이라고 한다. 창극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극이라는 용어를 분석해 보면 이해하기 더 쉽다. 창극은 창과 극이라는 두 단어가 합성된 것이다. 여기서 ‘창’은 '노래', 특히 판소리라고 불리는 독특한 유형의 노래를 의미하고, ‘극’은 '희곡' 이나 '연극'을 의미한다. 그런데 후자인 ‘창’은 탈춤이나 가면극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전통적인 연극 양식뿐 아니라 20세기에 한국에 유입된 서양 연극에 상당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즉, 전통음악인 ‘창’과 서양의 영향을 받은 ‘극’의 요소가 함께 있는 것이 창극의 특징이다. 그래서 창극을 한국의 음악 전통에서 기원한 뮤지컬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일본 어느 해안가에서 창극 제비는 시작된다. 창극 제비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으킨 임진왜란으로 국토를 유린당한 조선이 히데요시 사후에 천하를 장악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국교 회복 요청에 응하여 오백여명의 문화사절단 조선 통신사를 일본국에 파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다. 조선 통신사 자격으로 일본으로 간 이경식이 연회장에서 왜란 당시에 죽은 줄 알았던 자신의 처를 우연히 알아보게 되고 함께 귀국할 것을 요청하지만 이미 이경식의 처였던 제비는 일본 무사의 부인이 된 몸으로 아이까지 놓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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