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과 철학사상] 사림파의 철학과 문학사상
- 최초 등록일
- 2004.11.21
- 최종 저작일
- 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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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경덕과 이황은 서로 사상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서경덕은 일원론적 주기론을 주장하였고 이황은 이원론적 주리론을 주장하였으나 서로 다룬 문제에 있어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 공통점은 16세기 문학사상의 일반적인 성격을 말해주고, 사상적 차이와 대립은 문제 해결의 다른 방향을 분명히 알 수 있게 한다.
서경덕은 문학으로 알아내야 할 도가 존재의 원리일 뿐이라고 함으로써 자연을 노래하는 유한한 시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근거를 쉽사리 발견했다. 그러나 이황은 자연을 노래하는 시가 도의의 근본을 찾는데 이르러야 한다고 했으므로, 존재의 원리인 이가도의의 근본인 이와 하나라는 것을 입증해야 하는 참으로 어려운 과제 때문에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서경덕의 입장은 도의에 관하여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도의를 분명하게 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던 이황은 이 주장에 동의할 수 없었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한국문학사상의 변천
Ⅲ. 서경덕의 사상
1. 서경덕의 철학사상
2. 서경덕의 문학사상
Ⅳ. 이황의 사상
1. 이황의 철학사상
2. 이황의 문학사상
Ⅴ. 맺음말
본문내용
특히 한국 문학사상사에서 16세기는 특히 중요한 시기이다. 문학에 관한 사상을 문학사상이라고 하면, 문학사상은 일정한 철학적 근거를 갖추지 않을 수 없으며, 오랫동안 유학이 그 구실을 했다. 그런데 유학의 문학사상은 동질적인 것만이 아니었고, 계속 주목할 만한 역사적 변화를 겪었다. 13세기 이후에 신흥사대부가 창조하고, 14세기 이후에는 성리학 또는 이기철학을 근거로 삼은 문학사상은 이 때야 온전한 깊이와 세계를 갖추었으며, 그 성과가 17세기 이후에 계승되고 극복되었다.
이렇게 중요한 16세기 문학사상의 바탕이 되는 이기철학의 큰 봉우리는 서경덕, 이황, 이이이다. 이 세 사람은 문학을 길게 다루지는 않았으나 문학의 근본적 문제를 파악하는데는 깊이와 체계를 갖추었으며, 철학에서 얻은 성과를 문학에 적용하는 논리를 갖추었다. 이 중 일원론적 주기론과 이원론적 주리론으로 그 사상적 차이를 보이는 서경덕과 이황을 비교함으로 한국 문학사상의 특징을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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