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론] 김영랑과 그의 시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4.11.12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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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서론
2.김영랑과 그의 시에 대하여
3.김영랑 시의 특성
4.오늘날 김영랑에 대한 평가
5.결론
본문내용
전체적으로 볼 때 김영랑의 시에는 몇 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 김영랑 시의 특성으로는 광명의식을 꼽을 수 있다. 그것은 초기에 ‘찬란한 슬픔’ 혹은 ‘기다리던 보람’으로 표현되는 김영랑의 시적 특성인 동시에 기질이라고 할 수 있는 ‘촉기’와 일치한다. 그의 광명의식 내지 촉기는 극기의 모습으로도 나타나며 긍정적인 기대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둘째, 김영랑은 언어의 응축을 실현하여 미감을 최대로 살린 시인이지만 시인의 마음을 응축해 낸 최대의 가치와 보람을 ‘이슬’로 결정해 내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에는 ‘이슬’이라는 어휘가 유독 많이 표출되어 있으며, 그 이슬은 ‘눈물’ 혹은 ‘보물’과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그가 슬픔을 자신을 상해하는 비애로서만 받아들이지 않고 순수한 미감으로 승화시켰다는 하나의 증거라고 할 수 있으며, 첫째 항의 광명의식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김영랑은 1940년을 전후한 후기의 작품들에서 현실의 절망성을 표현하기에 이른다. 이들 후기시는 초기시와 격해 있는 시간적 구획으로서 후기시가 아니라, 달라진 김영랑 시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는 데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시기의 작품들은, 김영랑을 문화사회학적인 관점에서 고찰하게 하고, 그에게서 투철한 세계인식의 한계점을 지적하면서 부정적으로 평가한 일부 견해에 충분한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랑의 가치는 순수한 서정시인으로서의 김영랑의 이름 위에 내려지는 평가이며, 이는 비단 김영랑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와 시인 일반에 통해 있어야 할 기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참고자료
-김준오, <김영랑> 서강대학교 출판부, 1978
-김종철, <시와 역사적 상상력> 문학과 지성사, 1978
-이향아, <한국시 한국시인> 학문사, 1998
-이지엽, <광주, 전남 현대시문학 지도> 시와 사람,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