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현대역사학의 추세와 방법론
- 최초 등록일
- 2004.11.07
- 최종 저작일
- 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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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역사학의 추세와 방법론> 요약과 서평입니다.
목차
1. 변화하는 세계와 역사:19세기 말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2. 새로운 개념, 새로운 방법론의 탐색
3. 사회과학의 영향
4. 역사의 새로운 영역들
5. 역사의 의미를 찾아서: 민족사, 비교사, 그리고 ‘사변적 역사’
6. 역사연구작업의 조직
7. 오늘날의 추세와 문제점: 몇 가지 결론적인 고찰
<서평>
본문내용
1. 변화하는 세계와 역사:19세기 말에서 제2차 세계대전까지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역사 및 그 기능에 대한 개념과 역사연구에 대한 역사가의 태도에 있어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2차 대전으로 야기된 가장 명백한 결과는 역사가의 연구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되었다는 것이다. 1945년 전후의 세계정세를 비교해보면 네 가지 큰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첫째, 세계의 어느 한 곳에서 일어난 일이 다른 곳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경우가 없다. 따라서 20세기의 역사는 완전한 의미의 세계사라 할 수 있다. 둘째, 과학과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여 세계 전역의 새로운 사회적․지적 유형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셋째, 유럽의 중요성이 감소되고, 소련과 미국이 성장하여 우세를 점하고 한편, 아시아와 아프리카도 힘을 얻고 있는 형편이다. 넷째는 자유주의를 기본원칙으로 한 질서의 해체와 19세기에 알려져 있던 어떤 것과도 아주 다른 사회적․정치적 제도의 대두를 들 수 있다. 1960년에는 공산주의 체제가 확대되며, 그 외 지역에서 그 어느 쪽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정치조직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같은 근본적인 변화들에 직면해서, 새로운 세대의 역사가들이 그들에게 전래된 전제들을 재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1929년 이래의 대공황조차도 물려받은 전통에 대한 역사가들의 신념을 거의 약화시키지 못했다. 그들의 자신(自信)을 파괴한 것은 1939년과 1945년 사이에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이었다. 동유럽에서 자행된 나치의 광폭한 행위들, 현대판 민족대이동,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의 원자탄에 의한 대학살 등에 직면하여 어떤 지각 있는 사람도 역사의 과정을 옛날과 같이 자기만족적으로 바라 볼 수 없었다.
오늘날 우리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은 1945년 이전에 지배적이었던 역사 및 역사개념에 대한 적어도 젊은 세대 역사가들의 반발로 야기된 것이다. 20세기 전반에 역사가들의 연구 작업을 지배하였던 기본적 전제들을 의문시하는 경향이 앞으로의 역사연구 발전에 있어서고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이다. 20세기 전반의 역사가들은, 방법론과 이론적 전제에 관한 한, 19세기 후반의 선배역사가들에게 경도(傾倒)되어 있었다.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올 무렵에는 특징적인 절충이 일반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들의 방법론은 역사연구의 두 가지 주목적이 ‘새로운 사실’의 발견과 ‘역사적 비판’에 의한 오류의 제거라는 실증주의적 전제에 입각하고 있었다. 이 불안정한 종합은 많이 나타나기 시작한 역사연구 방법 안내서들이 역사가의 작업을 서로 다른 국면, 즉 실증주의적 전제가 지배하는 사료의 수집 및 준비라는 국면과 수집된 사료를 해석하고 서술하는, 역사가의 직관적 능력과 개성이 개입되는 국면으로서 나눔으로써 해결되었다.
참고 자료
<<현대역사학의 추세와 방법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