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감상문] 갈매기를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04.11.02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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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안톤 체홉의 작품 갈매기를 보고 나왔을 때 느낀 감정은 솔직히 좀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나뿐만 아니라 같이 본 친구들도 지루하다고 하였고 심지어 자다가 나온 애들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지루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이 연극은 내가 최초로 본 사실주의 연극이었기 때문이다. 사실주의 연극에 대한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그냥 보러 갔으니 2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길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교수님께 사실주의에 대한 수업을 듣고 나니 단순히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연극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먼저 사실주의 연극 갈매기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왕이나 귀족 같은 선택된 사람들이 아닌 한결같이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사람들이다. 또한 연극의 내용도 극적인 사건이나 반전이 아닌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을 소재로 꾸며졌다. 이것은 갈매기라는 제목에서도 연극의 분위기를 추측할 수 있는데, 갈매기는 바다나 호수에 사는 사람들에게 아주 친숙하고 일상적인 소재이다. 즉, 이 갈매기 같이 일상적이고 평범하기만 한 사람들의 삶을 연극에서는 다루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갈매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딱히 주인공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주의 연극의 특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전까지 본 연극과는 다르게 갈매기에서는 어느 한 인물을 부각시키지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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