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조 작품감상] 고시조 작품감상
- 최초 등록일
- 2004.10.12
- 최종 저작일
- 2004.01
- 3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고시조(평시조) 작품 감상
春山(춘산)에 눈 녹인 바 건듯 불고 간 듸 업다.
져근덧 비러다가 머리 우희 불니고져
긔 밋 묵은 서리 녹여 볼가 노라. <우탁(禹倬)>
[말뜻]
- 건듯 : 문득, 잠깐
- 져근덧 : 잠깐, 잠시 동안
- 불니고져 : 불게 하고 싶구나.
- 마리 : 머리. 고어에서 ‘마리’는 짐승, 사람에 두루 쓰였으나, 현대어에서는 사람에게만 사용된다.
- 밋 : 밑에. ‘미’의 혼철.
[핵심 정리]
* 갈래 : 평시조, 단시조
* 연대 : 고려 충혜왕
* 성격 : 탄로가(嘆老歌)
* 표현 : 은유법, 도치법
* 주제 : 늙음을 한탄함.
* 출전 : <청구영언>, <병와가곡집>
[현대어 풀이]
봄 산에 쌓인 눈을 녹인 바람이 잠깐 불고 어디론지 간 곳 없다. 잠시 동안 (그 봄바람을) 빌려다가 머리 위에 불게 하고 싶구나. 귀 밑에 여러 해 묵은 서리(백발)를 (다시 검은 머리가 되게) 녹여 볼까 하노라.
손에 가시를 들고 손에 막들고
늙길 가시로 막고 오 백발(白髮) 막로 치랴니
백발(白髮)이 제 몬져 알고 즈림길로 오더라 <우탁(禹倬)>
<현대어 수정>
한 손에 가시를 들고 또 한 손에 막대 들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려고 하였더니
백발이 제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말뜻]
- 막 : 막대기
- 치랴니 : 치려고 하였더니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