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젊은 시인들 A+ / 이장욱 - 개인적인 불행 분석

소개글

국문학 전공 / 독문학 이중전공
한국의 젊은 시인들 시 분석 A+ 과제물
이장욱의 <개인적인 불행>을 분석한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우리의 외부세계를 인식할 수 있을까? 그 외부세계와 상호작용할 수 있을까? 많은 철학자들이 우리가 ‘진정한’ 외부세계에 가 닿을 수 없음을 역설했다. 인간은 ‘물자체’를 파악할 수 없다거나, 실체는 존재하지 않으며 해석만이 있을 뿐이라는 등의 견해들이 그렇다. 만약 외부세계가 우리에게 열려 있지 않다면 타인은 말할 것도 없으리라. 우리가 풀 한 포기, 바람 한 줄기조차 이해하지 못한다면, 가장 복잡하고 섬세한 지성의 복합체인 외부 존재자—한 명의 다른 인간을 이해할 수 있을 리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영 이해하지 못한 채로 남는가? 그런데 그것은 비극인가? 이 근본적인 소통 불가능성, 모든 존재자들 간에 가로놓인 극복할 수 없는 벽을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참고 자료

아르튀르 랭보, 「취한 배」, 『랭보 시선』, 곽민석 역,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