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및철학] 사서를 통해본 우리나라 전통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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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 논어 강의’와 정종의 ‘공자의 교육사상’을 보면서 한국의 전통사회의 교육과정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대개 한국의 전통교육과정에서 다루는 서적으로는 일반적으로 한자학습을 위한 천자문, 사서삼경의 대학의 어린이용으로 볼 수 있는 소학, 어린이 교훈용 이야기 혹은 위인전기의 성격을 갖는 격몽요결, 몽구, 그리고 대학, 논어, 맹자, 중용(사서삼경) 그리고 여러성리학 서적들과 중국역사서인 사기와 통감 등을 순서로 배운다. 이는 주희의 주장으로써 “‘대학’에서 학문의 큰 틀을 세우고, ‘논어’에서 튼튼한 기초를 닦고, ‘맹자’에서 보다 상세하고 면밀한 측면을 다지고, ‘중용’을 통해 심원한 철학적 측면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우선 사서삼경 중 처음 배우는 대학은 옛날 대학이라는 교육기관의 교육철학강령을 말한 책이다. 그 성립시기를 타케우찌는 한무제 때 종중서의 건의로 태학이 성립했을시기로 본다. 제1장은 공자의 말을 증자가 받아쓴 것이고 그 나머지 열 장은 증자의 해설을 제자들이 받아쓴 전이라는 것은 주자의 설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대학은 맹자순자 이후의 작품임이 확실하다고 보는 것이 도올논어의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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