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음악실기3 그린북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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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미국, 말보다 주먹이 앞서고 입담과 힘만 믿고 살아가던 주인공 ‘토니 벨레롱가’는 뉴욕 브롱스의 나이트 클럽 종업원이자 지저분한 일을 처리하는 해결사로서 그 바닥에서 평판이 높다. 가족으로는 아내 돌로레스와 두 아들이 있고, 그 시대의 전형적인 백인 남성으로서 인종차별주의자의 면모도 갖고 있다. 어느 날부터 클럽이 두 달간 문을 닫게 되었고, 생계를 위해 푸드 파이팅을 하거나 시계를 전당포에 맡겨 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게 된다. 그러다가 토니 발레롱가는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박사의 운전기사 겸 보디가드에 채용된다. 흑인인 셜리는 백인인 토니와는 정반대의 인물이었는데,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을 정도로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의 소유자이며 조용한 성격과 교양 있는 인품, 모든 걸 잘 참아내는 인내심까지 겸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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