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작품분석] 상실의 시대
- 최초 등록일
- 2004.06.13
- 최종 저작일
- 2004.06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1. 들어가며(상실의 시대와 노르웨이의 숲)
2. 섹스와 죽음의 문학
3. 거짓말 하는 연애소설
4. 나오며(툭 떨어지다)
본문내용
#1. 상실의 시대와 노르웨이의 숲
내가 하루키를 처음 접한 건 중학교 2학년, 한창 감수성이 생성될 나이였다. 그 당시 상실의 시대가 유명세를 타고 있었던 터라 귀동냥으로 자꾸 주워듣다 보니 한번쯤 읽고 싶어진 소설이었다. 학교 도서관에서 하루키의 목록을 아무리 훑어봐도 상실의 시대는 없었다. 단편집도 별로 없었고 대개가 장편소설로 비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한권짜리인 노르웨이의 숲을 골랐다. 숲을 한참 헤매고서 막 벗어나려는 참에 맨 뒷장 책 소개 글을 발견했다. 내가 들고 있는 노르웨이의 숲의 표지와 내가 읽으려고 했던 상실의 시대 표지가 다정하게 붙어있었다. 원제 : 노르웨이의 숲 / 한국에서 상실의 시대로 재출간 어쩌고저쩌고.......
한 5분 동안은 그렇게 보고 있었나 보다. 첫 번째 느낌은 나의 무지함에 어이없음. 두 번째는 그래도 어찌되었든 상실의 시대는 읽었구나. 세 번째는 상실의 시대로 알고 기대하면서 읽었으면 노르웨이의 숲을 읽는 것과 달랐을까 하는 물음. 그런 이유로 이 소설은 여태까지의 평범한 책읽기와는 다른 독특한 매력을 알게 해주었다. 책 읽는 방법과 과정에서도 얻을 수 있는 문학적 고찰이 있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 했으니까. 하루키 식으로 말해본다. 뭐, 이건 내 개인적인 체험이니까 모르겠다면 할 수 없지만.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