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니체 사상에 대한 비판적 고찰
- 최초 등록일
- 2004.05.0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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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니체는 권력의지를 인간의 본성으로 보는 동시에 절대적 가치로 인정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 권력의지를 상승시키는 군주도덕만이 가치를 가진다고 주장하면서, 권력의지와 상관이 없는 대중도덕을 노예도덕이라 칭하고 가치폄하 하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니체가 말하는 군주란 우리가 생각하는 전제 군주나 통칭적 군주가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군주란 자기 스스로 가치 판단 기준을 가지고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그런 능력자이다. 니체는 오히려 돈, 권력을 쥐고 남을 다스리려는 자들을 물질의 노예라고 폄하 한다. 하지만 군주의 덕을 갖춘 인간일지라도 그 최종 형태가 지배라면 이것은 과연 옳은 것일까? 모든 사람이 이러한 군주의 덕을 갖춘 초인으로 거듭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설사 모든 사람이 초인, 즉 위버맨쉬가 되었다 해도 과연 누구를 어떻게 지배하란 말인가? 그냥 자기 삶과 가치를 지배한다는 것은 굉장히 무책임한 대답이다. 누구의 삶에서도 다른 사람을 제외하고 이야기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니체의 이론에 따라 초인이 등장한다면 결국 세상은 절대적 진리의 지배가 아닌, 초인의 지배를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된다면 보통 사람들은 니체가 그토록 강력히 비판하는 수동적이고 가치 창조능력이 없는 무능력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이는 결코 옳지 못하다. 스스로 가치를 창조하는 자라 하여 타인을, 세상을 지배할 권리는 가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니체가 말하는 군주의 개념(가치를 창조하는 자)을 이해해도 지배라는 형태가 꺼림직한데, 그냥 글자 그대로 군주(통칭적 군주)의 덕으로 알려진다면 이는 전제 군주나 독재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활용될 위험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강인하고 대담하며 슬기로운 자, 초인은 세상을 지배하는 지배자가 아니라 다원화된 세상이 서로 협력하고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인도하는 인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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