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비평문(감상문)

소개글

82년생 김지영 비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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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처럼 공감했던 부분들도 많았지만, 나는 책을 읽으며 여성을 ‘피해자’로, 남성을 ‘가해자’로 구분 짓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일부 남성에 의해 차별을 경험했다고 해서 모든 남성이 여성 차별의 ‘가해자’ 이자 ‘잠재적 범죄자’가 되는 것은 아닌데, 이 책은 여성의 피해를 강조하기 위해서 모든 남성을 잠재적 범죄자로 만들어버렸다. 남성과 여성 두 성의 문제가 아닌, 사회와 성차별의 문제를 여성과 남성사이의 문제로 만든 것이다.

<중 략>

김지영의 주변 남성들은 모두 ‘가해자’로 묘사되었기에 너무 아쉬웠고, 책에서 사회적 구조에 의한 차별, 사회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해주었으면 좀 더 건강한 페미니즘을 주장할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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