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치 "소설의 이론" 감상문 / 성균관대학교 인문학명저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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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은 소설이 그렇듯이 다채롭고 광기로 가득 차 있다. “소설은 신에게 버림받은 세계의 서사시이다.” 그리스 시대 문학과 근대 시기 소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신의 개입 여부이다. 그리스 시대에는 옳고 그름이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개인은 철학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리스 시대의 개인들은 초월적 존재의 말씀에 따르는 것이 진리라고 믿었고 각자의 직분에 맞게 살면서 행복을 느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성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고 신의 뜻대로만 살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비극이라는 장르가 태동했고, 사람들은 신의 존재를 인정하기는 하지만 개인의 모든 삶이 신의 뜻대로 이뤄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근대 시기에 과학이 발전하고 인류가 전쟁을 거듭하자 현실을 묘사하는 소설이 등장했다. 소설은 개인의 가치 판단이 담겨 있는 주관적이고 다양한 형식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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