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건사회 이론] 막스의 아시아적 사회관

목차

1. 아시아적 생산 양식의 문제제기
2. 막스의 아시아 사회관
3. 막스의 아시아적 생산양식론이 내포한 문제점들
4. 한국의 전통사회와 아시아적 생산양식의 논쟁

본문내용

1. 아시아적 생산 양식의 문제제기

우리의 역사를 보면서 아시아적 생산양식론을 들추어본다면 우리에게는 서구 부르주아 사회의 역사에 비견할 만한 사회의 자율적 공간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국가는 모든 생산 양식과 지배양식, 일상적 삶의 해석 방식에 거의 전일적인 영향력을 행사했다. 그리고 국가는 그 국가 권력을 집합적으로 나누어 갖는 국가 계급, 지배신분의 이익 대변 장치였다.
아시아적 생산양식론이 주목받게 된 다른 하나의 이유는 식민사관의 확산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여기에 담겨진 숙명적인 정체의 모습은 근대로의 전환에서 자주성을 상실한 아시아 식민지에 이론적 정당화로서 대두되었다. 식민지의 역사는 전제 군주의 폭압에 의해 정체된 모습으로, 식민자의 역사는 봉건적 지방 분권의 다이내믹한 발전 잠재력으로 상징하려던 것이 식민사관이 기본 흐름이었던 것이다. 막스의 원래 의도가 어떠했든 아시아적 생산 양식의 개념은 우리 경우 일본에 의한 식민지 지배의 합리화를 위하여 동원되었던 것이다.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개념을 둘러 싼 논쟁은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경우는 개념사에 대한 검토 없이 봉건적이라는 형용사가 전통사회의 연구에 무비판적으로 사용되었고, 주로 일본학계의 영향을 받아 우리 사회의 아시아적 생산양식으로 짜여진 사회로 그리려 하는 시도로 이루어져 왔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