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백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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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사학의 대부로, 학자이자 교육가이며 정치가로 근현대사에 있어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 백남운은, 1894년 2월 11일, 전북 고창군 아산면(雅山面) 반암리(盤岩里) 반암마을에서 수원 백씨 문경공파(文敬公派)의 시조 백인걸(白仁桀)의 11대손인 수당(遂堂) 백낙규(白樂奎:1866～1935)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수원 백씨가 고창에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은 조선중기 경기도 파주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백인걸의 손자 백현민(白賢民: 1583～1654)이 성내면(星內面) 부덕리(富德里) 엄동(奄洞)마을 (일명 엄골)에 생활 근거를 마련하게 되면서였다. 갑산부사, 부승지를 지내 백현민은 서인인 부친 백유합(白惟咸: 1546～1618)이 북인과의 정쟁과정에서 탄핵을 받아 1599년 부안으로 유배당하자 부친을 따라 이곳에 왔다가 흥덕 향반(鄕班)인 문경 송씨가와 혼인하게 되었다. 지주였던 송씨가는 이때 백현민에게 엄동마을의 백갑산 일대 장광 80리에 달하는 전장(田庄)을 마련해 주었다. 그리하여 백현민이 은퇴한 뒤 엄동에 정착하면서 ‘엄골 백씨’ 문중이 형성되었다. 방기중, 『한국근현대사상사연구: 1930․1940년대 백남운의 학문과 정치경제사상』
역사비평사, 1992, p31～32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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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훈, 『백남운 경제사학의 비판적 연구: 생산계급의 사회경제적 성격을 중심으 로』,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6
방기중, 『한국근현대사상사연구: 1930․1940년대 백남운의 학문과 정치경제사상』
역사비평사, 1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