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다고 달라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겠지만'을 읽고-박준지음(산문집)
- 최초 등록일
- 2022.08.02
- 최종 저작일
- 20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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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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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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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을 통해서다. 책표지가 짙은 올리브색안에 액자형 그림이 박혀있었는데 연인으로 보이는 여자는 노를 젓고 남자는 하모니카같은 악기를 불며 강인지 호수인지 떠가는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알고 보니 저자가 박준이라는 시인의 산문집이었다. 이 시인의 시집도 제목이 퍽 긴 문장으로 나왔었는데 이번 산문집도 예외는 아니었다. 단지 마침표가 없는 여운을 남긴 문장으로 울음을 제목에 넣어 감정의 이목을 끌어당기도록 배치했다는 점이 노련했다. 시적인 문체를 기대하며 산문집의 첫 장을 펼쳤다.
시인의 산문집답게 들어가는 말과 나가는 말이 단시처럼 간결했다. 그리고 은유가 두꺼워서 약간의 멈춤의 시간을 요했다. 글뜻을 파악해야 하는 생각의 노동말이다. 책의 구성은 총4부로 되어 있다. 제목과 관련된 무게와 깊이가 있는 글은 4부에 실려있다. 전체적으로 산문의 길이가 일정하지 않다. 들쑥날쑥하다. 마치 자유시가 단시와 산문시가 있듯 말이다. 이 산문도 그렇다. 그래서 수필처럼 기존의 딱딱한 느낌은 덜했다. 좀더 가볍게 읽혔다. 난해하지 않는 비유도 띄엄띄엄 들어 있어서 읽는 맛이 좋았다. 여백이 있어서 편안했고 고백하는 글이어서 끄덕여졌고 교술적이지 않아서 다행이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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