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트랜스 십이야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12.26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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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감상문으로 간략하고 재밌게 구성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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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의 시작이었던 지난주 토요일, ‘트랜스 십이야’를 보기 위해 대학로 발렌타인 극장으로 향했다. 셰익스피어 원작 ‘십이야’의 기본 줄거리는 유지하면서, 남녀의 역할만 바꿔서 ‘트랜스(Trans)’라는 단어가 붙었다는 제목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십이야’는 크리스마스로부터 12일 후인 1월6일을 말한다고 하는데 1601년 1월6일 이탈리아 공작의 영국 방문을 기념해 엘리자베스 여왕 궁전에서 초연되어 붙여진 제목이라고 한다.
날씨가 상당히 추웠음에도 매표소 앞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다행히도 나는 극에 출연하는 배우가 지인(知人)의 선배여서 당일 발행된 초청장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 극장은 신축되어서 깔끔했으며 좌석도 아주 편안했다. 다만 곳곳에 공사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어서 먼지가 좀 나긴 했지만 최근 가본 소극장들 중에서는 비교적 깔끔한 편에 속했다.
약 200석 규모의 지하 소극장을 입장하니 어느 중세복장을 한 여인이 무대에 술병을 들고 앉아있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고, 조금 빠른템포의 음악과 함께 4명의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극이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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