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고라운드 서커스 여인
- 최초 등록일
- 2003.12.21
- 최종 저작일
- 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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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의 시작은 ‘그 여자’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아무것도 지키지 않고 아무것도 갖지도 않고, 아무것도 거부하지 않고 생에 대한 의지도 상실해버린 채 모든 것으로부터 떠나 먼지 가득한 잠을 자온 여자. 이것이 그 여자이다.
1년 전 겨울, 메리고라운드 서커스단의 단장 최모와 그 여자가 만나게 된다. 모형 같은 도시의 거리 속에서 태엽 인형 같은 여자. 동정심과 사랑이 최모의 가슴을 차버리게되어 최모는 그로 인해 자신이 꼽추라는 것에 대한 분노마저도 버리고 그 여자를 사랑하게 된다.
공중에 뜰 수 있는 여자. 의지로써가 아니라 그 어쩔 수 없는 가벼움 때문에 서커스단에 날려 오게 된 여자. 최모는 잠시 ‘공중에 뜨는 여자’라는 서커스를 생각하지만 곧 생각을 바꾸어 그 여자를 소유하기로 마음먹는다.
서커스 연습실이 있는 섬 유원지로 오는 동안 그 여자는 난생 처음 두려움을 느끼고, 섬에 도착해서는 처음으로 류에게 사랑을 느낀다. 줄타기 연습을 하던 중 공중에 떠 있는 것을 류가 목격하고 류는 특별한 사람, 그 여자는 어떤 부분이 결락된 사람으로 그녀의 능력에 대해 평가한다. 류와의 특별한 만남이 있던 그날 밤. 최모가 찾아와 무엇인가에 쫓기듯, 숨기려는 듯 급한 사정을 하고 떠난 뒤, 혼자 남은 그 여자는 류의 이름을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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