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수학여행소감문][중국여행기] 고등학교 수학여행 중 중국에서 3박 4일 동안 있었던 일을 생생하게 전달한 수작입니다. 지적 수준이 상당한 수학여행 소감문이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소개글

수학여행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명작입니다.
중국 여행을 준비 중이신 분들은 많은 이용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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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월요일 이른 새벽, 처음 해외로 나간다는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금 자버리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힘들어질까 봐 일부러 잠을 피했다. 핸드폰을 꺼내 중국어 관련 단어도 찾아보고 괜히 떨리는 마음에 여행 가방을 싸고 풀기를 수십 번 반복했다.
중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우리나라를 벗어나서 낯선 풍경, 낯선 사람들, 낯선 언어를 접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삼국지, 수호지 같은 무협지나 소설. 혹은 진시황, 당 태종, 서태후의 일대기가 그려진 역사책으로만 접했었던 중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하다가 잠깐 잠이 들었다.
잠깐의 선잠을 잔 후 아직 깜깜했지만 서둘러 채비를 하고 학교로 갔다. 이런 어둑어둑한 새벽에 줄줄이 짐을 싸고 여행을 해본 건 처음이라 생소하고도 점점 심장이 떨려왔다.
아직 출발하기엔 이른 때였지만 친구들이 꽤 와있었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친구들이 하나둘씩 바리바리 짐을 싸 들고 오기 시작했고 선생님들도 오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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